탬파베이 레이스가 3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서 삼각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현지 언론인 ‘ESPN’이 보도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탬파베이, 신시내티 레즈, LA 다저스 간의 복잡한 거래로 이루어졌다.
1. 탬파베이, 선발 잭 리텔을 신시내티로 전송
탬파베이는 우완 선발 투수 잭 리텔(29)을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탬파베이는 신시내티로부터 우완 브라이언 반 벨레(28)와 좌완 애덤 서위노스키(21) 두 명의 투수를 받았다. 리텔은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8승 8패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3.58과 WHIP 1.12를 기록한 선발 투수다.
리텔은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2피안타, 4볼넷, 4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24경기에 출전하여 32승 29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에는 29경기에서 156 1/3이닝을 소화하며 2년 연속 풀타임 선발로 활약했다.
2. 다저스에서 포수 헌터 페두치아 영입
탬파베이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포수 헌터 페두치아(28)를 영입했다. 페두치아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7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 78경기에서 타율 0.287, 출루율 0.398, 장타율 0.460을 기록하며 9홈런, 51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탬파베이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이며, 안방의 보강이 기대된다.
3. 신시내티와 다저스, 유망한 선수들 추가 영입
탬파베이에서 트레이드된 브라이언 반 벨레는 마이너리그에서만 5시즌을 뛰었으며, 이번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 신시내티 트리플A에서 18경기 등판해 81 1/3이닝을 소화하며 6승 4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번 트레이드에서 서위노스키, 폴 저바세, 펜 로트베트를 영입했다. 서위노스키는 2022년 드래프트 15라운드 지명 선수로, 마이너리그에서 4시즌 동안 55경기에서 2승 10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상위 싱글A에서 18경기 동안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폴 저바세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5경기에 출전해 6 1/3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트리플A에서는 28경기에서 40 1/3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펜 로트베트는 4시즌 동안 209경기에서 타율 0.186, 출루율 0.276, 장타율 0.265를 기록했다.
4. 트레이드가 가져올 변화
이번 삼각 트레이드는 각 팀에게 다양한 전략적 변화와 기회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탬파베이는 리텔의 이적과 함께 선발 투수진을 강화하고, 페두치아 영입으로 포수 자리를 보강했다. 반면 다저스는 유망한 투수들과 즉시 전력감 선수를 추가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각 팀은 이번 트레이드가 팀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시즌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