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0년을 함께한 팀을 떠난다"…토트넘과의 이별

2025년 8월 2일, 손흥민은 서울 여의도 IFC 더 포럼에서 열린 2025 쿠팡 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관련 기자회견에서, 10년간 함께한 토트넘과의 이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손흥민은 “팀에서 10년을 함께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토트넘을 떠나는 결정을 내린 이유를 밝혔습니다.


1. 손흥민, "새로운 환경에서 축구를 하고 싶다"

손흥민은 "10년 동안 팀에 모든 것을 바쳤다. 유로파 리그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했다"며, "이제는 다른 환경에서 축구를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팀에서 많은 지원을 받았고, 내 결정을 존중해준 팀에 감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10년 전에는 영어를 하지 못하는 소년이었지만, 지금은 남자로서 떠나게 되어 행복하다"며 이별을 다소 감정적으로 언급했습니다.

2.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유, LA FC 등 관심

손흥민의 차기 팀으로는 여러 유럽 클럽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뿐만 아니라, 터키의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 등도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최근에는 미국 MLS의 LA FC가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LA FC는 손흥민의 전 토트넘 동료인 위고 로리(프랑스 골키퍼)가 활동 중인 팀이기도 합니다.

영국의 스포츠 미디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토트넘에 이적 의사를 전달했으며, LA FC로의 이적이 유력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토트넘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올해 시즌에도 데려갈 것인지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하며, 그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인정했습니다.

3. 손흥민,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일 수도"

손흥민은 한국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월드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월드컵은 내가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는 대회"라며, "이것이 내 마지막 월드컵일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6월에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할 예정인 손흥민은, 이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장으로 활약할 계획입니다.

4. 토트넘 팬들과의 마지막 인사,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향해"

손흥민의 이적은 토트넘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는 "10년 동안 팀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갈 때"라며 팀과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토트넘 팬들에게는 큰 상실이겠지만, 손흥민의 새로운 도전이 그에게 더 큰 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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